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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BTS, 이 중국인들이 돈으로..." 라디오에서 막말 / YTN

2021-07-20 6 Dailymotion

미국 버터 협회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앨런 비에르가는 BTS 싱글 '버터'를 처음 들은 뒤 "좋았어"를 외쳤다며 방탄소년단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에르가는 최근 국민 1인당 버터 소비량이 1960년대 이후 가장 높다며 BTS '버터' 뮤직비디오의 기여가 없었다고 상상하기 어렵다고 빌보드에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미국 버터 산업의 미래는 수출에 달렸는데 세계 탑 밴드가 버터를 치켜세워준다면 수출 실적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같은 날 콜롬비아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는 BTS에 대한 엉뚱한 인종차별과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인 줄 뻔히 알면서도 BTS를 중국인이라 칭하며 BTS가 돈으로 지금의 지위에 올랐다고 깎아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[콜롬비아 라디오 방송 '라 메가' 진행자 (지난 9일) : 이 중국인들 너무 빨라. 돈으로 차트 상위권에 오른 거지. 그래미도, 중요한 시상식도 다 돈으로 들어가는 거야. 스폰서가 있지만 수상한 적은 없어. 곡 신청도 한국대사관에서 한 거야.] <br /> <br />인종차별과 근거 없는 비하 발언이 알려지자 콜롬비아 팬들은 성명을 내고 방송사의 공식 사과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 방송의 대처는 분노를 더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손오공 머리라며 긴 가발을 쓰고 나온 진행자는 "꼭 사과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자신들의 표현이 거셌다면 한국어로 사과하겠다"고 거들먹거립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옆에 있는 진행자가 웃음을 참지 못하겠다는 듯 얼굴을 가린 뒤 고개를 숙입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 애국가가 흘러나오더니 사과와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한국어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콜롬비아 라디오 방송 '라 메가' 진행자 (지난 13일) : 저희의 공식적인 사과입니다. 한국 K팝의 공식 언어로 하겠습니다. (한국어) 따끈한 엠빠나다가 집에 도착했다고 하니 아주 뜨겁게 데워 드세요.] <br /> <br />거짓 사과와 조롱으로 논란이 더 커지면서 콜롬비아 안팎에서는 진행자와 방송국에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콜롬비아인은 한국어로 대신 사과의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여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72009595072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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